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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의 사도 무함마드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3. 그의 혈통

그의 혈통

그의 이름은 ‘무함마드’이며, ‘아불 까심’(‘알-까심’의 아버지)이며, ‘압둘라’의 아들이자 ‘압둘 무딸립’의 손자이다. 그의 혈통은 ‘아드난’ 부족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아드난’은 ‘이스마엘’의 아들로서,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예언자이자(그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아브라함’ (그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아들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어머니는 ‘아미나’이며 그녀는 ‘와흡’의 딸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시길 :

진실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 자손 중에서 ‘키나나’ 부족을 선택하셨고, 그분께서는 ‘키나나’ 부족 중에서 ‘꾸라이쉬’ 부족을 선택하셨노라. 그분께서는 ‘꾸라이쉬’ 부족 중에서 ‘하쉼’ 일가를 선택하셨고, ‘하쉼’ 일가 중에 나를 선택하셨노라.”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예언자 언행록), no.2276)

그러므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가장 고귀한 혈통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그의 적들조차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가장 극렬한 이슬람의 적들 중의 하나였던 ‘아부 수프얀’도 로마의 황제 헤라클레스 앞에서 이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압둘라 이븐 알-압바스(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아버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헤라클레스에게 편지를 보내 그를 이슬람으로 초대하였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 편지를 ‘디흐야 알-칼비’를 보내면서 그에게 명령하길, ‘부쓰라’ 지역의 주지사에게 그 편지를 전달하도록 하고 주지사는 그 편지를 헤라클레스에게 전달하도록 하였다.

 헤라클레스가 하나님의 허락으로 페르시아 군대와 싸워 승리를 거두었을 때 헤라클레스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힘스’ 지역에서 ‘일야’(예루살렘)까지를 두 발로 걸었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편지가 헤라클레스에게 도착했을 때 그는 편지를 읽은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가 속해 있는 지역의 사람을 찾아 나에게 보내라. 내가 하나님의 사도라는 자에 관해 물어볼 것이라.” ‘아부 수프얀’이 ‘이븐 알-압바스’에게 알려주길 그 당시 ‘아부 수프얀’은 ‘꾸라이쉬’ 부족의 몇몇 사람과 함께 거래를 위해 ‘샴’ 지역에 있었고, 그 때 꾸라이쉬 부족은 하나님의 사도와 휴전 중이었다.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헤라클레스의 전령이 샴 지역에 있던 우리를 발견하였고, 나와 내 동료들은 그와 함께 ‘일야’로 갔다. 우리는 들어가서 헤라클레스를 보았는데 그는 궁중에서 왕관을 쓰고 앉아 있었으며 그의 주위에는 로마의 원로 신하들이 있었다. 그가 통역관에에게 말했다 : ‘예언자를 자처하는 그와 가장 가까운 혈통관계에 있는 자가 누군지 그들에게 물어보라.’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내가 답하길 ‘그들 중에서 제가 그와 가장 가깝습니다.’ 그가 물었다. ‘당신은 그와 어떤 가까운 관계에 있소?’ 내가 답하길 ‘그는 나의 조카입니다.’ 그 당시 대상(隊商)중에 ‘압두 마나프’ 부족 출신은 오직 나 밖에 없었다. 헤라클레스가 말해다 : ‘그가 나에게 가까이 오게 하라.’ 그리고 그는 내 동료들을 내 어깨 뒤에 두도록 명령한 후 통역관에게 말했다 :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내가 그에게 예언자를 자처하는 이에 관하여 물어볼 터이니, 만약 그가 거짓말을 한다면 (그 뒤에 앉아있는) 당신들이 그의 거짓말을 지적하시오.’ ‘ ‘아부 수프얀’이 말하길 ‘하나님께 맹세코, 내 동료들이 나를 거짓말쟁이로 비난할 것이 두렵지만 않았어도 왕이 그에 대해 물어볼 때 나는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거짓말로 비난 받는 일은 나에게 수치스런 일이었고 그래서 그에 대해 진실대로 말하였다.’

 그 후 헤라클레스가 통역관에게 말했다 : ‘그 자의 혈통은 어떠한지 물어보라.’ 내가 대답하였다. ‘그는 고귀한 혈통을 지녔습니다.’ 헤라클레스가 말했다 : ‘이전에 그와 같은 주장을 한 자가 또 있었소?’ 내가 대답하길 ‘없었습니다.’ ‘그 자가 그러한 주장을 하기 전에, 그대들은 그를 거짓말로 비난한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그의 선조 중에 왕권을 차지했던 자가 있는가?’ ‘없습니다.’ ‘그를 따르는 자는 사회적 위치가 높은 자들이오? 아니면 사회적 약자들이오?’ ‘사회적 약자들이 그를 따릅니다.’ ‘그를 따르는 자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소? 아니면 감소하고 있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종교에 입교한 자들 중에 변심하여 자신의 종교를 바꾼 경우가 있는가?’ ‘없습니다’ ‘그는 약속을 저버리는 자인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 그와 휴전 중에 있고 그가 협정을 파기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이 문장 말고는, 그 어떤 말로도 그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헤라클레스가 말했다 : ‘그대들이 그와 전쟁을 벌이거나 그가 그대들과 전쟁을 벌인 적이 있는가?’ 내가 대답하길 ‘네, 있습니다.’ ‘그 전쟁의 결과는 어떠했는가?’ ‘그가 우리에게 이길 때도 있고 우리가 그에게 이길 때도 있었습니다.’ ‘그가 그대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하고 그분에게 대등한 존재를 두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신들을 숭배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에게 예배를 드리고 희사금을 내고 순결을 지키며 약속을 이행하고 의탁물을 주인에게 돌려줄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말을 끝내자 헤라클레스는 통역관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라 : ‘내가 그대에게 그의 혈통에 관해 물어보았고 그대는 그가 고귀한 혈통을 지닌 자라고 대답하였소. 그처럼 하나님의 사도들도 고귀한 혈통 중에서 선택되오. 또한 나는 그대에게 그와 같은 주장을 한 자가 이전에도 있었는지 물어보았고 그대는 아니라고 대답하였소. 만약 그대가 그와 같은 주장을 한 자가 이전에 있었다고 답했다면 그 자는 사람들이 이전에 주장했던 바를 따르는 것일 뿐이라고 내가 말했을 것이오. 그리고 나는 그대에게, 그가 설교를 시작하기 이전에 거짓말로 비난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고 그대는 아니라고 대답하였소. 이에 나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당연히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소. 내가 그대에게 묻길, 그의 선조 중에 왕권을 차지한 자가 있었는지 물었고 그대는 없다고 대답하였소. 만약 그대가 그의 선조 중에 왕권을 거머쥔 자가 있었다고 대답했다면 그 자는 선조의 왕권을 되찾으려 하는 것이라 내가 생각했을 것이오. 그리고 내가 그대에게, 그를 따르는 자가 사회적 위치가 높은 자들인지 아니면 사회적 약자인지를 물었고 당신은 사회적 약자들이라 대답하였소. 예언자를 따르는 자들은 사회적 약자들이오. 또한 나는 그대에게 그들의 숫자가 증가하는지 아니면 감소하는지 물었고, 그대는 증가하고 있다고 대답하였소. 진정한 신앙이란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기 전까지 그처럼 증가하는 것이라오. 그리고 나는 그대에게, 그 종교에 입교한 자들 중에 변심하여 자신의 종교를 바꾼 적이 있는지를 물었고 그대는 없다고 대답하였소. 그처럼 진정한 신앙은 누군가의 마음 속에 들어가면 그 누구도 그 신앙에 실망하지 않는다오. 나는 그대에게 그가 약속을 저버리는 자인지 물었고 그대는 아니라고 대답하였소.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도들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오. 또 나는 그대에게, 그대들이 그와 전쟁을 벌이거나 그가 그대들과 전쟁을 벌인 적이 있는지 물었고 그대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그가 이길 때도 있고 우리가 이길 때도 있다고 하였소. 그렇게 하나님의 사도들은 시험을 받지만, 최종의 승리는 그들의 것이라오. 나는 그대에게, 그가 그대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고 그대가 대답하길, 그는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하고 그분에게 대등한 존재를 두지 말 것을 요구하며, 그대 조상들의 신들을 숭배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또한 예배를 드리고 희사금을 내고 순결을 지키며 약속을 이행하고 의탁물을 주인에게 돌려줄 것을 명하고 있다고 하였소. 이 모든 것들은 예언자의 속성들이오. 그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소만 그대들 중에서 그가 나올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소. 그대가 이야기한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곧 내 두 발 밑에 있는 이 지역을 통치할 것이오. 만약 나에게 그에게로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면 나는 곧바로 그를 만나러 갔을 것이오. 그리고 내가 그의 곁에 있었다면 나는 그의 두 발을 씻겨주었을 것이오.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그 후 헤라클레스는 하나님의 사도가 보낸 편지를 읽게 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자비로우시고 가장 자애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편지는 하나님의 종이자 그분의 사도인 무함마드가 로마의 통치자 헤라클레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모든 자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나는 그대를 이슬람으로 초대하노라. 이슬람을 받아들이시오 그러면 안전할 것이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두 배의 축복을 주실 것이오. 만약 그대가 돌아선다면, 당신 백성의 죄값까지 그대가 모두 짊어지게 될 것이오. “ 말하라(오, 무함마드여!) : ‘오 성서의 사람들이여! 우리와 너희들 모두에게 공평한 다음의 말씀을 받아들이라 : ‘우리는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것도 경배하지 않고 그분께 대등한 존재를 두지 않으며 하나님이 아닌, 우리 중의 누군가를 주님으로 삼지 않겠노라.’ 그 후에도 그들이 돌아선다면 그대들(무슬림들)은 이렇게 말하라 : ‘너희들은 우리가 무슬림임을 증언하시오’ “ (꾸란 제 3장 64절) 

아부 수프안이 말했다 : ‘헤라클레스가 말을 끝내자 주위 신하들의 고함소리가 터져 나왔다. 언성이 너무 높아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우리는 궁전에서 나왔고, 나와 내 동료들이 그들로부터 멀리 떨어졌을 때 나는 동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이븐 아비 캅샤’[1] 의 일이 바누 알-아쓰파르[2]의 왕에게까지 영향력을 미칠 정도구나. 왕이 그를 두려워할 정도이니.’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하나님께 맹세코, 그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마음 속에서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나는 싫었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 속에 이슬람을 불어넣으셔서 결국 나는 이슬람으로 입교를 하였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2782)

[1] 역자주 : '양(羊)의 아버지의 아들'이란 뜻으로, 예언자 무함마드를 비천하게 부르는 표현.

[2] 역자주 : '노란색 피부의 자손들'이란 뜻으로, 로마 민족을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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